2025-03-15 16:19
◇이별편지
오늘 모처럼 노래방 가서 노래 부르는데 또 니생각이 나더라
친구들이랑 노래방에 있다며, 와서 노래 한곡 해달라 부탁 아닌 그 부탁이 뭐가 그리 어려웠을까.
너랑 둘이 노래방 가서도 니가 좋아하는 노래 불러 주는게 그렇게 힘든 일이었을까
지금 생각하면 참 바보였네 난
기념일도 아닌 너의 동료, 가족, 친구들 챙기는 이벤트는 그렇게도 잘하면서 정작 너는 왜 챙기지 않았을까
바보 같은 사랑만 했네 난
늘 틱틱대고 퉁명스러운 말투지만
그래도 내남자가 최고라며 행복해
하던 너에게 난 왜 그리도 못난 사람이었을까
* 얌마, 스꺄, 짜슥아 보통의 연인들에게 쓰지 않는 말들을 넌 왜그리 좋아한건데..
* 니가 그리운건 헤어져서가 아니라 니가 내게 처음으로 와준 그날 부터였어.
#이별과 상심증후군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