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5 18:17
03:00 퇴근.
요즘 경기 어렵다고
여기저기서 문 닫는다는 소식이 들릴 때마다
가슴 한편이 서늘해져 와.
자영업자로 산다는 건
매일이 시험이고 매 순간이 도전이라서
때론 문득 초조함과 불안감이 나를 흔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처럼
많은 손님들이 나를 찾아줄 때면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안도감에
가슴이 벅차오른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온기가 모여
내 작은 공간을 가득 채워주고,
내 꿈과 자부심까지 지켜주는 것 같아.
이럴 때마다 늘 다짐해.
나는 흔들리지 않을 거라고
이곳에서 더 오래 버텨내겠다고.
스치니들
모두가 따뜻하고 위로받는 밤이 되기를. 🌙
자영업자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