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5 18:19
< 나의 이야기 3 >
그 무렵, 아이들은 나와 지내다보니 남편을 거부아닌 거부를 하기 시작했고, 남편도 그걸 느꼈던거야.
남편의 제안을 수락하는 대신 나도 남편에게 조건을 걸었어. '더이상 우리에게 입주이모님은 없을 것. 만약 필요하다면 출퇴근 이모님을 구할 것. 육아는 온전히 나와 남편의 몫일 것.' 이라고 말이야. 남편은 알겠다고 했고, 그렇게 갑자기 우리는 말레이시아 생활을 하게 되었어.
그리고, 2025년 3월인 지금.
나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어. 우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서로간의 애착관계가 매우 건강한 상태라고 말이야.
그렇게 나의 2024년 1월에 기도드린 소원 중 하나가 이루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