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5 19:13
둘째가 제다에서 열리는 학교별 테니스 경기에 나가 이틀 동안 여섯게임(5승1패)을 하고, U14 은메달을 받아왔다. 별 기대를 안했었는데, 은메달을 받으니, 기특하고 대견하다. 첫날 세 게임 모두 이겼는데, 몸살과 미열로 밤을 보낸 후 다음날 치룬 세 게임은 다리가 후들거리며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했다고. 테니스 대회에 나오는 아이들 중 스폰서를 받고 나오는 학생선수들이 있어서 메달권 안에 드는게 쉽지 않은데, 이번엔 기회와 운 실력이 모두 좋았던 것 같다고 했다. 학교 코치님, 빌리지 코치님들 덕분에 실력이 나아져서 매우 감사하다. 몸살감기만 없었으면 금메달 땄을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이 생각은 내 과욕.
엄마 너 반성하라. 지금도 충분히 잘했다.💓🎾
테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