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일기 미국은 은퇴 연령이 없으니 70대 교수도 있고 80대 교수도 있으나 그것도 체력이 따라줘야 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70대 이상의 노교수가 그렇게 많지도 않다. 은퇴자금 잘 모았으면 은퇴하는 것이 나으니까. 그래도 학교 일이 좋으면 에메리투스로 남아서 계속 학교 일에 관여하기도 한다. 내 지도교수의 지도교수이자 내 커미티 멤버였던 교수는 이제 곧 80대인데 아직 현역이다. 이 교수는 60대일 때도 자전거 타고 출퇴근을 했다. 이 정도 체력이 있어야 70대 넘어서도 일할 수 있다. 교수 임용 초기에는 나도 70대까지 일 해야지 했는데, 그게 그냥 하겠다고 되는게 아니라 내 몸이 따라줘야 한다는 것을 최근에 깨달았다. 어떻게 80 넘어도 현역일 수 있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