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6 00:16
난 우리 부모님이 병원에서 근무하셨었는데, 어릴적에 가끔 대학 병원가면 그 묘한 냄새가 나더라구. 특히 어린이병동 말고 성인병동쪽이나 응급실에서 그 냄새가 더 심했어. 그래서 싫어했는데 작년에 할머니 돌아가시면서 장례식장에서 3일동안 있는데 1층부터 그 냄새가 계속 나더라구. 누군가에게는 이 냄새가 영원히 잊혀지지않고 그리워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사람은 향과 색으로 기억한다고 하잖아.)
고인을 모시는 일이 정말 정말 쉬운 일이 아닌데 스니는 정말 복 받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