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6 14:08
주의: N 의 생각의 꼬리물음 25살에 결혼했는데 내가 남편한테 결혼하자 했지만 결혼하고 처음 1주일동안 혼자 충격에 빠졌다 내 자기결정권이 100%에서 50%으로 줄어서 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 싶었다 그 후로도 20년가량의 결혼기간동안 몇번의 뒤늦은 깨달음이 있었는데 한동안 아기때문에 자기결정권이 0% 근처로 준것과 결혼이 10년 넘으면서 만에하나 이혼하면 죽을 때까지 수입의 50% 를 보낼 수도 있다는 것 다른 사건들도 있었지만 내게는 이게 제일 심각했다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는 결혼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장점이 많았으니까 하지만 언젠가 만에하나 다 버리고 떠나고 싶은 상황을 생각해 본다 요즘 시어머니에 대한 불신이 생겨서 더 그렇다 혼자 조용하게 사는 걸 더 원하는 상황이 오면 난 물질적 삶의 질은 엄청 다운그레이드 되겠지만 양육권과 자산의 전부, 내 미래수입의 50% 까지 다 남편에게 주고 떠난다 이게 내 솔직한 bottom line 삶에 미련이 없다 상상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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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fa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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