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6 07:31
생각해보면 마취에 대한 오해의 시작은 영화가 아닐까 싶기도 해. 영화에서 마취제 묻은 손수건으로 코랑 입에 대면 바로 의식 잃자나? 근데 그거 다100% 구라야. 그렇게 마취하려면 최소 2분은 손수건에 마취제 부으면서 손수건으로 막아야할껄
근데 동물이 그걸 버틸까? 당연히 난리치지. 그래서 모든 마취는 반드시 주사마취가 필요해
마취는 생각보다 고려해야 하는 변수가 많아. 정말 민감하기도 하고. 신뢰하기로 결심한거면 그냥 수의사 지시를 따라가
그리고 의사들은 매번하는 일이라도 마취시에 좀더 긴장해줘. 모든 사고는 초보가 아니라 익숙해졌을때 나는법이니까. 내가 구체적으로 얘기안해도 니들은 뭔소린지 다 알자나. 최소한의 프로토콜은 반드시 지키고, 아무리 귀찮고 바빠도 응급약물 계산 정도는 미리좀 해놓고 그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