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6 15:33
놀란마음
어제 새벽 2시쯤 잠이 설들었을 때
어딘가서 들려오는 엄마목소리
“범아, 영범아..엄마 아파죽겠어”
나는 꿈인 줄 알았는데 엎드려 자고있었는데
내 목이 뒤로 돌아가는 걸 느꼈을 때
꿈이 아니란걸 알았고 너무 놀랬다.
엄마가 내 방 문을 열고 배를 부여잡고 서있으신거다.
이런일이 처음이라 놀랄만도 한데 난 참 침착한 아덜인듯..
엄마에게 어디가 어떻게 아프냐 물었더니
“배가 너무 아프다..“하시면서 바닥에 드러누우시고선
”아이고배야 아이고배야“ 하시는거다.
어떻게 어디가 아프냐 묻고 생각해보니
저녁쯤 봄도다리가 드시고싶다하셔서 시켜드렸는데
와장창창 크게한쌈해가지고 드셨을 모습이 그려지는거다.
뭐든 좀 항상 와그작와그작 드시는 스타일이셔서...
그러고선 119부르겠다 하니 잠시만! 외치시더니만..
구토를 몇번올고선 괜찮다고 누우시더니..
아파트가 무너져라 코를 드르렁 드르렁..
다행이다...ㅋㅎ
급체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