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6 11:26
나에게는 다양한 그림체가 있다
1. 지금 올리고 있는 그림
2. 8개월 공방일하면서 그린 아크릴화
3. 요즘 재미들린 일러스트
4. 작년에 그린 캐리커쳐
사실 나는 1번이 내 그림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 계정에
다른 그림체 그림을 올리는걸 스스로 용납할 수 없었다
다른 분위기라고 생각했으니까
근데 얼마전에 그런생각이 들었다
아직 나라는 사람의 그림체가 없는건 아닐까?
1,2,3,4 모두 내 그림체를 찾기 위한 과정은 아닐까?
최근에 쓰레드로 알게 된 작가님이 있다
내 추구미시다
어떤 그림을 그려도 그분만의 색깔이 묻어있다
10년 정도 열심히 그리시며
드디어 본인의 그림체를 찾으셨다고 했다
근데 나는 20살 재수때부터 시작해서 고작 5년
5년안에 내 그림체를 찾았다고 생각하고
너무 일찍 마침표를 찍은건 아닐까.
각각의 그림체가 다른 사람의 그림처럼 보이는게 아니라
내가 가진 모든것들이 섞인
어떤 재료를 사용해도
내 색깔이 있는 그런 그림체를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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