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6 11:51
둘째, 예체능도 밥 먹고 자는 시간 외에는 실력을 위해 훈련의 고통을 기꺼이 견디는데, 공부 종일 한다고 그걸 애 잡는다는 시선으로 볼 필요가 있을까. 그 노력의 시간을 힘들다고 투정 부릴 필요가 있을까. 모든 건 자신과의 싸움의 영역이다. 그리고 어느 영역이든 쉬운 것이 없다. 저 영상의 스케이트 선수들도 밥 먹고 자는 시간 외에는 스케이팅과 체력 훈련 거기에 체중 조절은 덤일 것이다. 악기 전공을 하는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토 나올 정도의 노력으로 경쟁하며 살아 남으려고 다들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해야 할 시기를 놓치지 않고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단지 예체능이냐 공부냐일 뿐이다. 그저 문제가 있다면, 아이가 원하지 않는 길을 강압적으로 밀어부치거나, 아직 소근육 발달도 덜 됐는데 강제로 연필 쥐는 훈련을 시키는 등 사람의 발달 영역을 무시하고 끌고 가는 어른들이 잘못된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