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왕 그렇게 된거 대학원에 들어가면 전공 공부만으로도 바쁘겠지만, 그 와중에 시간을 내어 공부해두면 좋은 것이 있다, 바로 통계학이다. 물론 교과 과정에서 배울 수도 있지만, 내 경우 석박사 과정동안 학과 커리큘럼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런데 박사 과정동안 심리학과 수업을 들어야 하는 이유가 있어서 심리학과에서 통계학을 들었다. 좋은 기억은 아니다. 한국에는 논문의 통계 분석만 전문적으로 처리해 주는 직업이 있다고 들었는데 (미국에도 있나?), 그만큼 통계는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요즘은 AI나 통계 툴들이 워낙 좋아져서 통계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나 때만 해도 통계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