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6 13:06
요근래 우리 남편이 일을 쉬느라 집안일을 좀 한단말야. 그마저도 빨래개기 한정이었어. 그건 쇼파에 앉아 피비보면서 하는 거니까. 근데 딱 개기만 하고 옷장에 정리를 안해. 거실테이블 위에 딱 올려두는거야. 나는 애들한테 가져가라 하거나 시간 있으면 가서 정리하는데 남편은 본인 빨래는 본인이! 라는 생각이 아주 확고하거든. 애들한테 말해도 한번에 어디 말을 듣나~아들들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지~ 나는 이제 그려러니 해. 하다 하다 맘을 놨는데 이제 집안일 시작하는 남편은 그 포기가 안되서 애들한테 잔소리가 심하지. 빨래를 갰는데 아무도 정리를 안하니까 짜증났나봐. 급기야 오늘은 나한테도 잔소리를 하네~ 그냥 쫌 웃겼어. 화장실 청소도 이번에 처음 해본 주제에~가족들이 집안일 함께 안하니까 짜증났냐~?? 가소롭다. ㅎㅎ 다정한남편이라고했지집안일잘한다고는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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