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6 13:43
애순이가 딸을 유학 보내려고 제주도 집까지 팔고 육지 낡은 아파트로 올라오는 장면을 보고 있자니 오래 전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내려가서 선을 본 기억이 나네.
그분의 아버지께서 당시에 부산에서 포크레인 회사를 크게 하셨다고 했는데, 결혼하면 서울에 집을 사준다고 하시더라고...부모 마음이 다 그런거봐. 내가 당시에 돈도 한 푼도 없고 그랬음에도 나를 좋게 보셨나봐. 가족 중에 화이트칼라가 없으셨나 보더라고.
엄마도 애들 많이 챙겨주지만 아빠도 딸을 많이 챙겨.
그러니까 아빠 싫어하지 말고 아빠한테도 잘해 ㅎㅎ
ㅎㅏ고싶은거 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