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6 18:49
이번 주말은 아무 약속도 없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여유롭게 일어났어. 근데 문득 내가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걸까, 아니면 그냥 익숙한 걸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
곰곰히 지난날을 되짚어 보니 나는 나이를 먹을수록 더 내향형이 되어가고 있더라고. 30대 중반까지만 해도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괜찮았는데, 이제는 그냥 밥 먹고 수다떠는 시간이 뭔가 아까운 느낌이야. 에너지 소비도 많이 되고 의미도 없고.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피하게 되고…그러면 속은 편해지는데 또 이래도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 날 너무 고립시키는 건가 싶어서.
그리고 가만 보면 혼자 집에 있을 때 넷플릭스를 틀어놓고 배경음으로 듣고 있는 나 😂 … 그럼 나 외롭긴 한 거 같은데 말이지. 근데 그렇다고 “아, 외로워!!” 이런 건 또 아니고.
스치니들은 소셜 상태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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