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7 09:15
돼지고기가 귀한 식재료였으니 제주의 고기국수도 사실 상업화 된지는 얼마 안됐어. 30년 정도 되었을까? 원래 국수는 부담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음식이잖아. 옛날 시장통에서도 제주사람들은 멸치국수(잔치국수)를 많이 먹었대. 생선국수도 간혹 먹고.
고기국수는 가정의례준칙이 시행된 1969년부터 상/장/혼례 간소화로 몸국대신 대접받았다고 해. 사서 먹고 싶어도 비싸서 서민들은 잘 못먹었던 것이 고기국수야.
위에 생선국수는 내가 서귀포 구억리 노인회관에서 할머니들께 얻어 먹은 꽁치통조림 국수야.이렇게 말씀하셨어. "우동 솖앙(삶아) 먹게." 국수지만 제주 할망들은 국수를 우동이라고도 불러. 그리고 역시 중면!
내가 먹은 최고의 국수지👍🏻
참, 중면보다 더 굵은 대면으로 만든 고기국수를 경험하고 싶다면 골막식당 추천해.
칼럼에 제주국수에 대한 스토리 더 읽어볼 수 있어!
https://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419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