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보고싶다🤎 45년전 경상북도 월성군 안강읍 산대리 5일장 우시장에 금슬좋은 부모님과 사춘기 소녀가 살았습니다 선비처럼 사신 아버지로인해 늘 삶의 무게를 나눠지셨던 어머니 오일장이 열리는 새벽이면 소들의 울음사이로 진하게 퍼져오는 소고기국 내음에 소녀는 잠이 깨고 마당가득 국밥 먹는 아저씨들 사이로 소녀는 부끄럽게 도망치듯 등굣길에 올랐습니다 "엄마는 소시장에서 어떻게 소고기로 국을 끓여서 팔아? 소들이 불쌍하지도 않아?" 그렇게 철부지였던 소녀는 어느덧 예순을 눈앞에 둔 다 자란 세딸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입맛이 없을때마다 그리워 떠올렸던 그 맛 어깨너머로 배웠던 어머니의 손맛은 한그릇 보약이 되어 장모님의 정으로 와할머니의 사랑으로 전해졌습니다 33년 결혼생활 33년 직장에서 퇴직한 남편께 하늘나라로 가신 장모님이 차려주신 여기 *황*가*네*소*고*기*국*밥* 어머니의 진심과 사랑을 담아 끓입니다 정직하고 순수한 고향의 맛을 전합니다 댓글로 이어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