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7 07:33
<상담에서 깊은 상처를 다루는 과정> 내담자의 마음을 깊이 공감하는 순간, 분명 그 안의 여린 곳이 스치며 눈시울이 붉어지는 모습을 감각하지만, 곧 감정을 추스르며 애써 담담한 얼굴을 짓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담자는 “이건 누구나 겪는 아픔일 뿐이고,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많으니 이 정도는 괜찮다”고 말하곤 합니다. 그럴 때면 저는 내담자의 마음속 깊은 곳에 숨어 있는 무의식적인 죄책감을 조용히 더듬어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건 숨기고 싶어도 숨겨지지 않는 진실의 흔적 같아서요. “OO님과 상담을 하다 보면, 종종 깊은 상처를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때마다 OO님께서 '이 감정은 별것 아니다'라고 가볍게 넘기려 하실 때가 있죠. 하지만 저는 그 말에 쉽게 동의가 되지는 않네요. 분명, 눈가에 맺힌 떨림과 가슴을 채운 먹먹함이 제게까지 전해졌거든요." (이어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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