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7 11:26
오늘 아기안고 산책하다가 돌모서리에 걸려서 넘어졌는데 아기 머리를 돌에 깨버림.. 옆에 주민이 119 전화하고 나는 경황이없어 아기달래는데 한 30초 울다가 그치더라고.
분명 골 깨지는소리나서 최악 뇌출혈 생각하고 병원갈생각만했는데 아기가 울음을 그치고 평소와 같이 쪽쪽이 쪽쪽하면서 두리번 두리번 구경하길래 119에는 대응을 어떻게해야하는지만 물어보고 하려던 산책마저했어;
큰 외상 없고 작은 혹도 없어서 골깨지는 소리는 뭐였지?하고 계속 머리돌리는데 너무 정신없었어서 모르겠다..
일단 아기는 무사해서 너무 다행인데 72시간정도는 계속 주의깊게 봐야할거같다네ㅠ 아기띠하고 바닥 잘 보고다녀야겠더라고..
산책하고 돌아오니 119에 연락해주신 주민분이 경비실에 얘기했는지 출입금지 간판이 두둥..
저 뒤로 아파트 강아지들 산책하러 많이 나오는데 괜히 나땜에 못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오늘 하루 별일없음에 감사하고 주민분께도 감사하고
사고 크게 안나니 세상 모든것에 감사한마음만 드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