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7 13:01
<너를 알지만 너를 몰라>
너는 여전히 웃고 있지만
그 미소 뒤에 감춰진 게 뭔지 나는 알아
괜찮다고 말하는 너지만
네 눈빛은 아니라고 해
나는 이해해
하지만 이해해주지 못해
너의 슬픔을 알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가 미워
내가 너를 아프게 했던 걸까
아니면 네가 나에게 말하지 않는 걸까
왜 너는 나를 믿지 않는 걸까
왜 나는 너를 온전히 안아주지 못할까
이해하지만 끝내 닿지 못하는 감정
그게 더 미워
너보다 나보다 우리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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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지만 닿지 못하는 거리감
이해해봐도 이해하기 싫은
너를 탓해야 할까 나를 탓해야 할까
결국 우리는 점점 멀어지고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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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찌할꺼야?
원하는 것 그걸 서로 말해야 해
그게 이해와 노력의 첫 걸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