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7 23:35
난 좀 이해가 가는게, 복합적인 이유가 아닐까 싶어. 나같은 경우에는 프랑스 산지 5년이 조금 넘었는데, 일정 레벨이 되니까 불어가 안늘고있어. 일상 대화는 왠만큼 다 되지만 취업이 가능할 레벨까지 갈 수 있을지가 의문이야, 언어장벽이 높아서.
그러다 보니 경제적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제한이 생겼고, 설상가상으로 내가 사는 곳이 직업 카테고리 자체가 굉장히 좁고 (전부 항공사업 관련이라 나랑 연관X), 영어로 취업할 수 있는 곳이 파리에 비해 현저히 적고 해서, 당시에 나도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상황이 너무 답답해서 다른 도시나 나라에 취직할까 싶었거든.
아마 스친이도 직업에서 오는 성취감이 강하지 않을까 예상해봐. 나는 근데 운좋게 취직하고, 그게 또 재택이라 다른 도시/나라 생각이 싹 사라졌기때문에, 힘들겠지만 결혼생각이 있다면 좀만 더 힘내보라고 조언해주고싶다. 나는 지금 결혼 준비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