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8 00:41
학씨 사모님의 초기전.
직업상 우리들의 블루스나 폭싹속았수다같이 제주가 배경인 드라마에서는 자꾸 음식에 집중하게 되는데, 어떤 음식은 어제 흑돼지처럼, 으잉, 어떤 음식은 오! 하거든.
요것도 오! 한 음식.
학씨 사모님은 2번(애순)을 찍었고, 그래서 애순이네 계장당선 축하 잔치에 올 자격이 있다고 이야기해. 그러면서 전을 부치는데, 그 전이 동그랑땡(육원전)같지만 살짝 거뭇하지.
초기전(표고버섯 전)이더라.
잔치나 식게(제사), 멩질(명절)에 제주에서는 표고버섯에 달걀물 쓰워 부친 초기전을 많이 올린다고 해. 표고버섯은 조선시대 진상품 목록에도 있지. 1960년대 제주를 찾은 외국인 학자도 제주에 가면 육지에서 보기 힘든 닭새우나 버섯과 같은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어.
초기전 만드는 법은 매우 간단해.
아주 쉬운 초기전 만드는 법은 고정댓글로 달아 놓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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