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탐구_디키탈리스 1️⃣ 비겁한 너의 겨울은 / 술래의 눈 먼 날에 / 여름이 나만큼 느리다면 / 책말미에 여우는 / 여러 해를 사는 나무여 / 내벽을 움킨 해일 / 속된자의 기도문 등 #소키탈리스 요즘 물오른 필력🫠 과거작에 비해 최근작이 더 술술 잘읽히는데 특히 가장 최근작인 <교활한 숲 속의 물고기>에서 정점을 찍은 듯 하더니..<난초>에서는 더 업그레이드 되어버림 🐮진짜 소처럼 일하는 작가님 중 한분 #감정적을남주 남주가 대체로 감정적 을이다 을 남주라는게 자칫 매력없게 느껴질 수 있는데.. 오직 여주에게만 을이라 내 여자에게만 져주고 다해주는 그런 바람직한 활자 남주다👍🏻 그걸 디키님이 아주 맛깔나게 그려주심🥹 #제목짓기장인 디키님은 제목짓기장인이다.. 책을 읽고 난 후엔 그 제목이 얼마나 찰떡인지 이마를 탁 치게 된달까🤦🏻‍♀️ (그러나 불을 피우더라도, 파도를 거스르는 아이👈🏻제목 어떻게 저렇게 짓지) 그러니까 디키님은 무슨무슨법으로 어디 가둬두고 글만 쓰게 해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