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8 05:40
# 전단지
어느 직장인이나 다 그렇겠지만
병원 퇴근길은 멘탈이 탈탈 털린채로 나온다.
멍하게 고개를 숙이고 마스크를 쓰고 지하철 역으로 걸어가는
길에 어떤 할머니가 필라테스 전단지를 건넸다.
보통은 다 받는편인데 그날따라 난 받지 않고 지나쳤다.
근처에 어떤 꼬마 여자 아이가 보였다.
우리 병원 다니는 아이😿
그 아이가 할머니할머니하고 전단지 돌리시는 할머니를 불렀다.
날 못 알아봤겠지만 그때 참 마음에 걸렸어 ㅠ..ㅠ
그 이후엔 전단지 무조건 두손으로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