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8 08:53
새벽 3시, 감정이 법이 되는 순간(1)
"집요하게 굴지 좀 마."
"집요한 게 뭔지 보여줄까. 다 조져버릴 거야, 내가."
새벽 3시, 한 부부의 감정이 폭발했다.
서로를 향한 불신, 분노, 상처가 쌓여 있던 그 순간.
그날 내뱉은 한마디가 법정에서 다시 읽히게 되었다.
이혼 소송 중 감정이 폭발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감정적인 말다툼이 협박죄로 둔갑하고,
손목을 잡은 행동이 폭행 혐의가 되고,
자녀를 배려한 행동이 접근금지 위반이 된다.
결국 법원은 누구의 손을 들어주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