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8 15:08
결국 호주에서 요리업계를 다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귀국하게되었지..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 ㅎㅎ
근데 내 나이로 새로운 직장에서 다시 뭔가 시작하는게 쉽지 않더라고.. 그러다보니 다시 요리업계로 직업을 알아보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어. 그때 한국에서 처음 요리로 지원했던곳은 청담동에 위치한 밍글스라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야.
요리에 관심이 있는, 특히 미쉘린 레스토랑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유명한곳이었어. 그곳에서 일하기 위해선 3일동안의 트라이얼(테스트)를 마치고 합격해야지만 일할 기회가 주어지는 시스템이었어. 그래서 나도 트라이얼을 시작했지. 그때 정말 다시 현타가 오게되지… 대부분 나보다 어린친구들이었고 요리에 대한 열정이 정말 대단한 사람들만 모여있더라고.. 심지어 요리학교 졸업하기도 전에 스타지로 일하면서 막내요리사로 들어온 요리사들도 있더라고… 짧은 3일동안 그런 친구들과 있다보니 역시 나는 요리는 안되겠구나 라고 생각이 들더라구😂
댓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