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9 06:58
어제까지 국내대학 교수 채용에 있어 서류 작성과 학과 면접 준비 관련 팁들을 공유했는데 오늘은 학과 면접에 임하는 마음 가짐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나는 박사 학위 취득 이후 잡마켓에 나온 학기에 임용이 된 케이스라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면접에서 곤란한 질문이 나오면 그냥 '내가 1순위가 아니구나'라고 생각하면 될 것을 마음의 상처를 입고 괴로워하기도 했다. 그래서 면접할 때의 마인드컨트롤도 중요하지만 이후의 마인드컨트롤 또한 중요한 것 같다. 내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최대한 겸손하되 나답게 면접을 보자'라는 마음가짐이다.
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나답지 않은 정장에, 나답지 않게 매우 수세적으로 면접을 본 경험이 있는데 이후에 두고두고 후회가 되었다. 내 장점을 보다 당당하게 어필할껄 하는 후회가 들기도 했다. 나의 짧지만 강렬했던 면접 경험들을 통해 얻은 교훈들을 공유하자면 다음과 같다: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