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9 04:44
사랑하는 내새꾸 13개월이 지나도록 걸으려는 시도도 잘 안하길래 걱정이 많았는데 26개월차 인생을 살더니 이젠 걷는 방법을 까먹은 것 같다. 쉴틈없이 뛰어다니느라 잡으러 다니는게 일상 ㅠㅠㅠㅠ 오늘 호주에 사는 남편의 프랑스 친구가 캐나다 남자랑 결혼식하느라 에드먼튼 외곽의 야외 결혼식에 다녀왔는데 정말 넋이 쏙 빠진 느낌 ㅜㅜ 결혼식 주례 말씀하실 때엔 조용히 시키느라 뽀로로타투 한 봉지 다 쓰고, 계속 뛰어다니면서 건반, 꽃장식 다 만지고다녀서 잡으러 뛰어다니고, 식사할 땐 하도 엄마를 찾아대서 뭘 못먹었더니 배고파 잠이 안옴…원래 밤 11시 반에 끝나는 예식이지만 졸린 아가는 깡패가 따로 없어서 9시 전에 와서 이미 뻗음 ㅜㅜ 와… 오늘 내새꾸 인생 2회차 결혼식도 빡셌다 빡셌어.
아니 아들 엄마들은 다 이렇게 키우는거야?!?!
아들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