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adser.net
2024-08-20 14:07
추석 전전날이 아빠 기일인데 벌써 여섯번째 기일이다. 시간이 참 빠르네.. 하지만 난 그날이 아직도 생생하다. 3시쯤 아빠가 쓰러져서 응급실로 실려갔다는 전화가 왔다.이것저것 검사하고 다행히 정신을 차렸다는 소식을 여동생이 전해줬다. 이때 전화하려 했는데 아빠 목소리 들으려했는데.. 영영 못들을 줄은 몰랐네. 그날이 금요일이었지 아마. 추석쇠러 내려가는 기차에 타 올랐고 아무소식이 없길래 이제 괜찮은가 보다 싶었다. 한 반쯤 왔을때 전화가 왔다. 불안했다. 동생이 울고 소리치며 이야기한다. 아빠의 심장이 멈추었다고.. 달리는 기차안에서의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 가슴이 찢어졌다. 한참을 울다가 친구에게 부탁했다. 이런 사정이니 나좀 데리러 올 수 있겠냐고 부축좀 해달라고.. 기차에 내려 달려가는데 허공에 발길질 하는 사람마냥 뛰어지지가 않았다. 모든게 꿈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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