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3 01:49
무식쟁이가 고냥마마 집사된 썰1
옛날에옛날에~
어느 날 촬영헤메 받으러오신
신부님이 계셨어.
근데, 촬영날 신부가
세상 우울모드인거야?
신랑님이랑 다투셨나 싶어
조심스레 물었어.
안좋은 일 있으시냐고.
우울모드 이유를 알려주셨어.
고양이 1쌍을 키우고 있는데,
신랑님이 고양이 알러지가
너무 심해서 결혼한 후에
고양이들 거취가 문제라는거지.
탁묘할 곳을 찾아도
잘 성사되지 않는다며..
개,고양이,털친구들
태생부터 좋아라하던 난
뇌스캔도 하지않고 말했어.
나 - "신부님 제가 키울게요~"
신부 - "고양이 괜찮으시겠어요?
화장실도 있어야 하는데.."
나 - "아~ 놀이터에서 흙 퍼다놓음 돼요?(해맑)
신부 - "(대략난감 표정)
고양이들은 모래 따로 써야해요 ㅜ"
나 - "아하~?"
얘기를 이어나가다 보니
어쩜 신부님 집이 우리집이랑 5분 거리네?
일사천리로 냥이들 입양이 결정되고,
신부님 표정은 햇님처럼 밝아졌어.
드디어 냥이들을 데리러갔잖아?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