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0 23:17
어제(토요일)는 한 학교 방과후 쌤들 8명 모임이 있었다
사실 방과후 강사들은 친하기가 어렵다
요일마다 나가는 학교가 다르다 보니 소속감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신기하게 15년동안 다닌 학교 목요일 강사들 8명이 마음이 잘 맞았다
항상 1시간 먼저 출근해서 학교 앞 커피숍에서 보안관 쌤들 커피까지 돌아가면서 사드리고 자기 반 아이들 이야기로 깔깔대고 서로 조언도 해주고 그리고 수업을 들어갔었다
우리는 그 시간이 정말 행복했다
연령도 20대부터 58세인 나까지 다양했다
그런데 올해 내 과목인 독서논술이 수강신청이 저조해 폐강됐다
쌤들이 나를 못 만나는 걸 무척 아쉬워했다
그래서 날을 정해 만난 게 어제였다
그런데 하필 어제가 내 생일이었다
그래서 작은아들 며느리가 금요일에 다녀갔다
내 사진을 보내주고 주문제작한 떡 캐익을 들고
사실 하고 싶은 얘기는 이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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