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6 21:45
그런 생활 즉 장사를 오래하다 보니
아무리 세상사람들 생각 다 다르고
다름과 틀림을 강조하는 세상사는 법 충고를
곱씹어 참아도 참아도
이상한 사람이 많음을
깨닫고 깨달아도 지쳐가는게 사람마음이잖아
암튼 한국인들 참 대단하다 생각하며
여기 미국에 오게 되었는데
미국에서 일하는 곳이 중식당이거든
방금 할머니가 가족 손자들 데리고
오셨어
탕수육을 주문하셨네
음식을 드렸지
그런데 다시 해달래
자기는 부먹 손자들은 찍먹이래
자기가 무심코 탕수육에 소스를 부었데
근데 손주들은 절대 부먹을 안먹는다고
칭얼거린데
그래서 새걸로 바꿔달래
난 이런 일이 너무 놀랍거든
난 미국와서 이런일이 매일매일이거든
레전드 갱신이라고 할만큼
내가 자리 잡은 이곳만 그런거라고
말 좀 해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