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7 15:41
사실 울 남편은 술문제가 있어.
술만 마시면 이상한 고집 부리고 화 내고 시비 걸고.
근데 그게 원래는 주로 택시기사님, 버스기사님
이런 분들이었는데 내가 하지 말라고 ㅈㄹ하니
안 하더니 근 몇년은 그 시비가 날 향하더라.
난 죽도록 힘들고 우울한데, 정작 본인은
다른 부부도 이 정도는 싸운다고 생각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이혼하자고 결단했고 클났다 싶었는지
최근에 집안 규율을 정했어.
술 먹는 횟수, 양, 그리고 음주시 그 어떤 경우에도
화 내지 않을 것.
그게 오늘 깨짐ㅋㅋㅋ 요즘 좀 잘 지키길래 내가 오늘은 불안한 티 안내고 재밌게 맞춰 줬는데 그게 좋았나봐. 더 먹재. 내가 이미 정해진 양 끝났다고 했더니
온갖 이유를 들어 반박하더니 막말 퍼붓고
일부러 불 켜놓고 잠. 반전은, 난 결혼후 1년만 맞벌이였고 나머진 쭉 나 혼자 외벌이였닼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