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7 20:36
10대 후반에서 20대 내내 입술에 점을 달고 살았어. 왼쪽 윗입술 왼쪽 아랫입술 다 점이 있었는데 장난끼있는 사람들이 김묻었다고 놀려댈정도로 진했었거든. 색조화장을 해도 안 가려지는 점이였으니 존재감이 있는 점이였는데, 문득 현재사진에서 옛날사진으로 죽죽 넘기다보니, 30대를 지나면서 서서히 옅어지던 점이 지금은 아예 사라졌다는 걸 문득 깨달은거지. 보통 점은 나이 먹을수록 더 진해지지않아? 사진은 2011년 만 스물일곱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