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0 09:24
무서운 이야기 (실화)
초등학교 6학년때..
우리 친구 넷은 흉가로 유명한 곳애 가보기로 했다.
음산한 기운은 있었지만 뭐 그냥 집이었어.
아무도 없고.. 아무것도 없고..
그냥 옛날 구옥이야.
벽에 걸려있는 누군지 모를 사람들의 흑백 사진들.
누군가 들여다 보고 있을듯한 집안 곳곳에 뚫려있는 구멍들.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서
우린 숨바꼭질을 하기로 했어.
지역마다 좀 다르니 룰을 설명하자면..
술래가 "꼭꼭 숨어라 머릿카락 보일라.." x10
"숨었니?" 하고 물어보면
아직 안 숨었으면 "아니"
숨었으면 "숨었다"
민국이가 술래가 되었고..
"꼭꼭 숨어라.." 시작..
우리는 "쉿~" 하고서
장농 안에 셋이 다 같이 숨자고 사인을 줬어.
장난처럼 포장하긴 했지만 우린 따로 떨어져서 숨기 무서웠던 것 같아
"꼭꼭 숨어라 머릿카락 보일라.." x10
"숨었니?" 했을때
.
.
.
갑자기 어떤 여자가..
"숨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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