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05:24
필요에 관해서.
나는 옥수수를 좋아하지 않는다. 캔옥수수도, 찐옥수수도.
그나마 먹는다면 횟집콘치즈 정도 먹을수 있을까?
요새 마당에 남는 밭에 상추며 고추며 이것저것 심었는데 물도 안주는데도 기특하게 자라나더라.
(고추는 10그루 심었는데 진짜 웃긴게 한그루에 하나씩 열렸다.)
작물 수확에 기쁨이 있어서 내년에는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옥수수를 심어볼까 하였다. 그걸 마음에 품은지 3일째였나, 동네 어르신이 카페에서 갖다 팔라며 옥수수를 100개 갖다주셨다.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으로.. 그리고 그 날에 친척 할머니 할아버지가 트럭에 옥수수를 20개 싣고 와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