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0 01:35
22년째 초등방과후강사로 일하고 있다
8년 전 쯤일이다
독서논술은 크게 인기 강좌가 아니라서 학생 수가 크게 오르내림이 없이 10여명 정도 유지를 해오고 있어서 추첨할 일이 없었는데 방과후 학교가 인기가 높아지면서 덩달아 수업하고 있는 2학교가 수강인원 초과 신청으로 추첨까지 했다
햐..정원 20명에 추가 2명 하용 22명을 한 반에..ㅠㅠ
그래도 독서논술 오는 아이들은 다른 체육이나 만들기 부서보다는 대부분 차분하고 말 잘 듣는 아이들이 많다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부모가 하란다고 싫은 걸 억지로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런데 웬 걸!!
의자에 1분을 안 앉아 있는 남자 아이 하나가 들어왔다
방과후는 학교에서 하는 거라서 수강거부권이 없다 지금은 그래도 학교장 재량으로 3진 아웃제를 실시하는 학교도 생겼지만..
그 아이가 자기 혼자만 일어나서 놀면 괜찮겠는데 이 친구 저 친구를 괴롭히고 다녀서 1분기 3개월을 미치는 줄 알았다
(댓글에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