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4 15:17
[어떤 손님 이야기 1-1]
이 손님께서는 매장에 한번 오시면 최소 4~5시간, 길게는 7시간까지도 매장에 앉아계신다.
나는 카페를 운영하는게 아니라,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카페가 아닌 식사를 하는 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에, 노트북과 각종 서류를 펼쳐서 개인 업무를 하시는 고객님은 오픈 이래 일단 처음 봤고, 그것도 뭐 2~3시간도 아니고 거의 반나절을 앉아계시는 집중력을 보니 새삼 대단하다 생각되기도 했다.
어짜피 우리 매장이 아파트 상가 내 위치해 조용하고, 점심, 저녁 피크시간 이후에는 자리도 많고 한적한 편이다.
손님께서 자리를 채워주시는게 나쁘지만은 않다.
어쨌든 우리 가게가 손님께서 계시기 편한 곳이라는 것이기에.
우리 가게는 지난달 이벤트를 진행했다.
가게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분들께 시원한 생맥주 1잔을 무료로 드리는 행사를 진행했었다. 무더위에 먼걸음 하신 손님들께 시원한 생맥주를 드리면 좋을거 같아서 진행한 행사였다.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