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4 15:17
[어떤 손님 이야기 1-2]
그런데 이 고객분께서는 항상 오셔서 김밥 1줄을 주문하신 후 ,
무료 생맥주 1잔을 요청하셨다. 그리고 7~8시간동안 가게에 머무르신 후 가셨다. 김밥 한 줄 주문하시는 고객도 소중한 고객님이시고, 먼 타국에서 함께 살아가는 자국 교민이기에 김밥 한 줄만 주문하셨는데 생맥주 1잔을 무료로 드신다고 해서 그게 아깝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내가 이곳 타국에서 이렇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건 모두 한국 교민분, 고객분들의 도움이 엄청 컸기 때문이다.
그런데 행사가 종료된 직 후, 이 손님께서 방문하셨다.
어김없이 김밥1줄에 생맥주 1잔을 주문하셨고. 당연히 생맥주 이벤트에 대한 판넬과 홍보물들, 그리고 안내문들은 모두 철거를 한 상태였다.
그날도 역시 6시간 40분동안의 긴 작업을 마치 신 후 매장을 나가시면서
계산을 하는 순간이 왔다. 금액은 총 99,000동 한화로 5300원.
이번엔 생맥주가 계산서에 포함되었다.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