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5 22:40
내가 사는 아파트에 6.25 참전용사 께서 살고 계셔. 날 만나는 날이면 엄청 반가워 하시며 전쟁당시의 이야기를 해주시곤 하셨어. 당시 고등학생이었는데 전쟁에 참전하고 오면 의사 사켜준다고 해서 그 어린나이에 백마고지 전투에 참전하셨대. 백마고지 전투를 회상하시면 무서울 정도로 추운 날씨와 시체들이였대. 그러시면서 장난스럽게 함께 싸우던 한국전우들이 가르쳐 준 말이 있다면서 "야 이 ㅆㅂㄹㅁ! ㅆㅅㄲ,"을 아무렇지 않게 하시는데 웃기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더라. 참, 코로나때 마스크 대란이 있었잖아 . 그때 참전용사분이 생각나서 혹시 마스크 있냐고 여쭤보니 없다고 하시길래 "대한민국 평통" 에 연락해서 마스트 대량으로 선물 해드렸어. 과거의 누군가는 역사의 중심에 있었고, 현재의 누군가에게는 그저 과거에 기억으로 잊어져 가고 있는 게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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