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6 18:16
난 분명 열심히 살았다.
아내, 그리고 내아이의 엄마,
또 며느리로.
그렇게 바쁘다며,
밀어뒀던 순간들이 슬픔이 되었다.
누군가는
지금이라도 ,
지금이라도 ..
하면되고,
지금이라도 나를 위해 살라고
이제 부터라도 더 잘 살면된다는데
이제
내가 무언가를 같이 하고싶었던
존재가 사라졌는데.
더이상
해줄수있는게 없는데.
난 이미 늦었는데.
어떻게 하면 된다는건지.
누군가의 글처럼,
내 엄마의 젊음을 내게로 흘러와
그러니 난 더 잘살아야 하는데..
이따금 찾아오는 깊은 후회가. 슬픔이되어.
오늘은 몸도 마음도 아프다..
..
그래도.
해가 뜨면 잘살아내야지.
그렇게 매일 매일 잘 살아내자고.
다짐하며 살아야지!!
내 삶의 행복이
그녀의 행복일테니까.!
그렇게 나는 끝까지 이기적인 딸이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