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7 22:38
나 진짜 열심히 살아 남았거든
중학교 1학년 때 아버지, 2학년 때 어머니 돌아가시고
우리 부모님이 남겨주신 돈으로 할머니 부양하는 친가 친척들 사이에서 학창시절 보내고
겨우 할머니 전세집까지 우리가 내드리면서 분가해서
나 대학생때 고등학생인 동생이랑 둘이 살면서
대학교도 돈 때문에 휴학했다가 복학했었는데
그 친척들이랑 2년 넘게 소송까지 하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니까 몸이 아프고 한국에서는 숨이 안 쉬어지는 것 같아서 어디든 가야겠다 하고 영어도 불어도 못하는 상태로
2016년에 프랑스 와서 학생비자로 식당 일, 옷매장 판매직 하면서 근근이 먹고 살 정도로만 살아왔고
그나마 한국에서 동생이랑 살던 집 처분한 거 내 몫으로 오래 만난 남자친구랑 안정적인 생활 기다리고 있었거든 근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