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절을 거치고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면서 키오스크 도입이 많이 확산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요즘은 결혼식장, 교회, 절 등에서도 키오스크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결제과정을 자동화해서 효율성을 높이고 인건비를 절감하는점에 있어서는 좋겠지만 한편으로 불편해 하는 장노년층에는 어찌보면 디지털 역차별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변화하는 시대에 빨리 적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난 버거킹 주문이 뭔가 어려워서 안가 서브웨이도 ㅠㅠ 결국 가는데만 가게된다는 ㅠㅠㅠ

저는 키오스크 어려워요. 기계가 있어도 포스기나 매대로 가서 그냥 주문하는 분들, 대기하다 길어지면 매대로 가는 분들 많아요. 그런데 아직까지는 저는 본 적 없고 경험한 적 없어 다행이다 라 해야될지.. 유도리있게 잘 응대하더라구요. 매장을 이용하면 양쪽을 이용할 수 있지않나?싶어요. 본인들이 일하는 영역 중 그저 일부인듯한데.. 그게 뭐가 어렵다고... 그리고 사람 얼굴 보고 좀 이런거라도 말하기도 해야 맛이나지...ㅜㅜ 이정도는 유~할 수 없나..

노안까지 오면 키오스크 글자가 잘 안보인다고 하더라구요.. 사용법은 잘 알아도 글자가 깨알같이 작아서 안보인다고 불편해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AI시대에 맞춰 키오스크도 대화형으로 진화하겠죠~ 키오스크가 편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예요~~

저도 소비자된 입장에서 키오스크가 마냥 쉽지만은 않아요. 하지만 그 상황에 직원인지 주인인지 알바일지 모를 사람을 욕하고 싶진 않아요. 대부분 유도리를/융통성을 부려라 하시는데 저는 그게 힘들거든요. 만약 고용주에게 주문을 키오스크로 하게 해라, 라고 지시를 받았다면 제 임의로 그 지시를 위반할 수 있느냐의 문제잖아요. 언제는 위반해도 되고 언제는 안 된다면 그게 지침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상사의 지시를 따랐다는 이유로 불친절하다고 욕을 먹어야 할까요? ㅠㅠ 대체로 친절을 베풀었다가 되레 곤욕을 치른 경험이 있으신 사장님들이 오히려 강경한 태도를 취하시는 경우도 있구요… 키오스크 불편한거 동의해요. 조금 더 쉬운 시스템이 필요한 걱도 맞아요. 하지만 불친절하다느니, 그런 데는 망해봐야 정신차린다는 식의 말들은 좀 아닌 것 같아요.

입력만 잘 하면 내가 해달라는 주문 그대로 해주는 키오스크는 참 고마운 기계지만… 작은 글씨, 버벅이는 화면, 헷갈리는 문구(“더 추가하실 메뉴”같은 추가금액발생 팝업),한눈에 이해하기 힘든 UI, 복잡한 결제 과정 등등 젊은 사람이 사는동안 알게모르게 체득한 “스마트기기에 대한 기본이해”에 기대서 만들어진듯 한 불친절이 많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한산한 때에도 점원끼리 수다 하며 키오스크 이용 부탁드릴께요~ 만 반복하는 점원분도 그에 야속함을 더합니다 그런데 이전에 집앞 빽다방에서 70대로 보이는 선생님께서도 능수능란하게 키오스크를 주문하시길래 ‘저도 사용하기 힘든데 너무 빨라서 손가락이 안보이십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서로 웃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아무튼 주인장님 글대로 점점 디지털로 바뀌어 가는 세상에서는 결국 아쉬운 내가 적응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태도의 카페라면…그냥 나가서 편의점 생수 먹고 말래요….

진상방지건 직원을 덜쓰건간에 관리비 절감을 위해 도입 했으면 조금이라도 싸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한국 잠깐 들어갔을때… 작년이었는데… 난 키오스크 넘 불편했어 ㅠㅠ 처음 보는 기곈데… 나한텐 넘 복잡했고, 난 한국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없는데… 현금 안되는 키오스크도 있었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선 버스 다시 타야해서 시간도 없는데… 그래서 휴게소에서 먹고싶은거 다 못먹었고. 맥반석 오징어도 덜구워진거 그냥 달라고해서. 꽁꽁 싸매서 버스탔어. 냄새날까봐 ㅠㅠ 숙소에서 전자렌지에 돌려먹음. 암튼… 키오스크… 뒤에서 누가 기다리면 더 멘붕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