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9 08:00
최근에 이런 생각이 들었어.
인생의 가장 힘든 순간에
좋은 친구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지 않았을까?
휴가때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났는데
하나같이 이런 말을 하더라.
“그때의 너는 위태로워 보였다.” 라는 말.
성장통을 심하게 겪은 나는
사실 세상을 더 살고 싶진 않았어.
나의 10대는 슬픔과 고통으로 가득 찬 날들이었지.
그런 말을 친구들에게 따로 한 적이 없었는데도
친구들은 어째서인지 알았더라.
그래서 늘 곁에 있어 주었더라구.
그게 얼마나 소중한 일이었는지
세월이 지날수록 지난 날을 되돌아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어.
자기들도 어렸을텐데
그렇게 마음을 나누어주었다는 사실이 고마워서..!
그래서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
그래서 앞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은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