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2 04:17
어제 카페를 갔어. 집앞 단골카페고, 주로 혼자가.
나는 케이크랑 커피시켜서 구석에 앉았고, 친구하고 통화하고 있었어.
혹시나 목소리 클까봐 조용히 말했고 거의 듣는쪽이었어. 케이크 먹고 있어서 더욱 그랬지. 또 내 목소리가 여자치곤 저음이기도 하고. 카페 음악에 묻힐정도로 통화했어.
근데 주인이 정색하는 표정으로 ‘통화는 밖에 나가서 해주세요’ 라고 하더라고.
바로 사과하고 나가서 통화하고 들어왔는데, 드는 생각이 카페는 대화하는 곳 아닌가? 난 전화로 대화할뿐인데? 목소리가 크면 줄여달라고 할거 같은데 그건 아니고, 통화자체가 예의가 어긋나는 부분인 거였나? 다른 카페에서도 그런가? 하는 궁금증이 생겼어.
그리고 카페주인의 표정도 계속 생각에 남기도 하고.. 민폐끼친 인물이 된거 같아서 마음이 불편한거 같아.
음 카페에서 통화.어떻게 하는게 맞을까 궁금하네.
그리고 카페 오너의 입장에서 의견도 듣고 싶다!! 이해 폭이 넓어질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