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2 10:47
참네 가을이라니.
산책 다녀오면 온몸이 땀범벅이 되고, '아니 사람이 이런곳에서도 땀이 난단말야?' 싶을 정도로 땀이 줄줄 흐르던 그런 날들에도 아침저녁으로 두번씩 꼬박꼬박 산책을 다녔다.
모기는 오지게도 많아서 한번 나가서 네다섯개도 물려오고 모기 방지 스프레이를 뿌리고 나가면 볼이나 쇄골 같은 곳을 물려오곤 했다.
이제 우리 단지 내의 견주들이랑은 어느정도 다 안면을 텄는데 '안녕하세요 산책하기 한결 낫죠' 이런 인사가 저절로 나오고 다들 표정이 좀 유해졌다.
그전엔 다들 🫠🥵 이런 표정 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