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에 엄마가 우리 집에 오셔서 수다를 떨다가 어제가 화요일인걸 잊어버렸다. 맞다. 내 브런치! 어젯밤에 애들 재우고 후다닥 올렸다. 이번주는 집, 학교, 학원, 시험기간에 도서관만 다녔던 똑단발 중학생 시절 이야기다. 미드저니로 단발머리 교복입은 학생을 그려봤는데 어딘가 옛날 내 모습과 비슷한 아이가 그려져서 깜짝 놀랐다. 그림이 실물보다 100배 더 예뻐서 흐뭇하다. 엄마는 그 시절 똑단발머리의 내가 제일 예뻤다며 아직도 친정에 사진을 걸어놨다. 그 이후에 내가 사춘기를 쎄게 맞은 망나니로 변신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