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5 02:24
신생아유문협착
호들갑 떨었지만
유문협착은 굉장히 흔한 질병이고
수술도 간단해. (마취 포함 한시간이 안걸렸어)
다만 작은 아이가 금식을 해야하고
수술복을 입고
수면마취에
혼자 수술대로 올라가는 모든 순간이 마음아팠어.
다행히 신생아 응급으로 입원 3일차에 수술을 받을 수 있었고 수술 후에 금식 시간을 거친 후
4일만에 수유를 할 수 있었어.
그리고 다음날 퇴웠했고,
아주 건강하게 자라서 이제 8kg도 넘기고,
어제 찍은 스튜디오 100일 사진을 보는데
지난 병원에서의 날들이 생각나 글을 써봤어.
나중에 산부인과에서 들은 얘긴데,
우리 아기처럼 몸무게가 정상궤도에 있는 아기들은
유문협착을 의심하기 어렵데.
구토를 하면서 몸무게가 점점 줄면, 그때 의심하는 병이 라고 하더라고.
예전에는 수술하지 않는 병이기도 했고,
이 병으로 영양실조나 탈수로 죽는 아기들도 많았고,
죽지 않아도 영양 부족으로 발육이 되지 않아
키나 몸이 작게 멈추는 경우가 많았데.
(댓글에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