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5 13:39
글을 고르는 '나만의' 감별법
핵심만 딱 집어 간결하게, 정보와 감동을 함께 주는 인플루언서들이 있어. 자기 경험 속에서 인사이트를 발견하고 공유하는 사람들은 발전할 수밖에 없으니 점점 '넘사'의 자리로 가지. 그러다 무조건적 추앙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왕왕 있고.
오늘 그런 좋은 글을 읽었는데... 문득 1990년대 유행이 떠올랐어. 당시 나는 10대 후반의 기독교인이었고 QT, 콰이어트 타임이라는 성경 묵상이 열풍이었지. 아울러 설교에 반드시 예화를 넣는 목사님들이 자연스럽게 늘었고... 그러다 보니 그중에는 검증되지 않은 일화들도 많아서 반항기 충만했던 나의 신앙은 그 구멍 속으로 실족하기에 이르렀음😏
하여튼 오랜만에 발동한 기시감 때문에 몇 자 적어보게 됐는데, 요는 스스로 검증하자는 것. 논리는 언제나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목표를 향해 몰아가는 경향이 있거든(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