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5 16:55
개가 도어락 버튼을 누르고 문을 열고 집을 나갔다.
저녁약속 가있던 중에 아내한테 전화가 왔다. 집에 왔는데 개가 없다는 것.
택시 타고 집에 가며 당근 동네생활에 검색해봤다. 우리 개 사진이 바로 나왔다. 그 분과 통화해보니, 그 분이 신고해서 구조대 포획팀이 왔다고 했다. 연락처를 받아 대원 분과 통화했다. 마취총을 쐈는데, 그걸 맞고도 빠르게 도망쳐서 놓쳤다고 했다.
무척 방어적으로 말씀하셨다. 마취총이 이상한 게 아니고, 마취약도 병원에서 사용하는 안전한 고급 성분이고 등등…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우리 강아지한테 마취총을 쐈다고요!?‘ 등으로 따졌을까 싶었다.
노력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나는 이런 일은 처음인데, 이런 상황을 자주 보셨을테니, 내가 이제 어떤 행동을 취하는 게 효율적인지 조언해주실 수 있겠냐고 여쭤봤다.
이런 경우 보통 애타게 뛰어다니시면서 찾는데, 그것보다는 당근 등 여러 플랫폼에 글을 올려서 제보를 받는 게 빠르다고 했다. 바로